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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의 공간> 전시, 서정아트 을지로에서

by 미감수집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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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의 공간> 전시 소개


  서정아트 을리조 갤러리에서는 2022년 9월 28일 부터 12월 31일까지 '추상의 공간'을 전시합니다. 서정아트 을지로관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170 을지트윈타워 서관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월요일에서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있습니다. 본 전시는 방문하시기 전에 사전예약을 해야합니다. 예약 방법은 대표번호(1644-1454) 전화 후 내선번호 2번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작품을 수집하는 서정아트의 가장 최근 관심사를 표현하고 컬렉션 중에서 선별된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로써 이번 전시가 갤러리의 향후 컬렉션 방향성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표 작가 설명

이건용 Lee Kun Yong, 1942 ~, 서양화가


  이건용 작가는 새로운 회화기법이나 예술사조에 연연하지 않고 그만의 미술을 실험하며 찾아 나서는 작가입니다.  따라서 그는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또는 '바디스케이프 작가', '신체드로잉 작가' 으로 불립니다. 커다란 캔버스 앞에서 이건용 작가는 신체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붓을 든 팔을 쭉 뻗어 원을 그리며, 보지 않은 상태에서 큰 캔버스를 행위로 채워 나갑니다. 

  이건용 작가는 1960년대 서구 미술이 들어오기 시작했을 당시, 국제적인 미술의 흐름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실험적인 예술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그는 현재까지도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나가는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그가 추상 미술을 함에도 불구하고 실험미술 작가로 자주 언급된 이유는 1960년대 한국 전위예술 그룹 A.G(Avant-Garde, 1969-1975)와 ST(Space and Time, 1971-1981)의 주요 멤버로 활동했었기 때문입니다. A.G는 서구의 새로운 미술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한국 화단에 새로운 조형 질서를 모색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 그룹이 관념과 개념적인 것을 강조 했다면, ST 그룹은 학술적이고 철학 적인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이건용 작가는 동기동창 김복영(1942 ~) 와 함께 ST를 조직하여 1971년 부터 약 10년동안 그룹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그의 구체적인 실험도 주로 여기서 탄생했습니다.

 

  이건용 작가는 신체는 스스로를 타자화하고 동시에 주체화하는 끊임없는 과정을 작품에 담습니다. 그는 스스로의 몸을 타자화함으로써 관념이나 선입견이 만들어지기 전에 사물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드로잉이 지니는 즉흥성과 단순성은 작가의 의도를 드러내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미술사적으로도 열린 결말을 가진 표현 수단이다. 특히 이건용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는 드로잉은 신체를 드러내는 도구로 기능하며 작가의 신체와 세계를 연결 짓는 매개체가 됩니다. 

 

남춘모 Nam Tchun Mo, 1961 ~, 화가


  남춘모 작가는 후기 단색화가입니다. 한국가 독일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2020년 독일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어 유럽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국내에 리안갤러리에 소속되어 활동 중입니다. 

 

  남춘모는 부조 회화작업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그의 고향인 경상북도 영양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산비탈을 개간해서 담배와 고추를 재배하는 밭에서, 부모님을 도와 산비탈 경작기에 검정 비닐을 씌웠었는데, 높은 곳에서 바라본 모습이 마치 산비탈을 구불거리는 검정선으로 보이며 이것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가는 자신의 붓질을 고랑을 일구는 '쟁기질'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밭일을 하는 농부의 심정으로 작품에 입체적인 선을 만들어내고 그리는 행위에 빗대어 화면을 구현하는 작가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작가는 선을 활용하여 자연의 본질을 보여주며, 이를 어떻게 확대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남춘모 작가는 부조 시리즈에 이어 최근부터는 'Stroke Line'이라는 평면 회화 시리즈를 그렸습니다. 고랑과도 같은 선과 빛을 보여주었던 예전 작업과 달리, 화면에 빛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지만 작가의 기억 속에 있는 빛을 표현했습니다. 

 

장-미셸 오토니엘 jean-michel othoniel, 1964~, 현대 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은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프랑스의 현대미술가 입니다. 보통 유리, 왁스, 유황 등을 사용하여 재료의 변형에 대해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합니다. 또한 그는 유리 공예가들과 협력하여 연약함과 강함, 무한함과 만질 수 있는 것 사이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입체물들을 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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