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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by 미감수집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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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600, 매혹의 걸작들> 전시 소개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21025일부터 202331일까지 <합스부르크 600, 매혹의 걸작들 - 빈 미술사 박물관 특별전>을 진행합니다. 이 전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 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Rodríguez de Silva y Velázquez)<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피터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얀 브뤼헐 1(Jan Brueghel)<꽃다발을 꽂은 파란 꽃병> 등과 함께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 96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5세기부터 20세기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 시기의 대표 미술품을 선보입니다. 회화, 공예, 갑옷, 태피스트리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피터르 파울 루벤스, 디에고 벨라스케스, 틴토레토, 베로네세, 안토니 반 다이크, 얀 스테인 등 거장들의 명화도 직접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892년 수교 당시 고종이 오스트리아 프란츠 요셉에게 선물했던 조선의 갑옷과 투구도 전시하며 130년의 수교를 기념하는,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합스부르크 왕가

 

합스부르크 왕가(Habsburg, 1273~ 1918)13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배출한 후 15~20세기 초까지 650여 년간 신성로마제국과 오스트리아 영토를 다스리는 황제로 군림한 가문입니다. 유럽 정세에 가장 영향력 있던 명문가 중 하나입니다.

1273년 백작 루돌프 1세가 로마독일의 왕으로 선출되면서 왕가의 반열로 오르게 됩니다. 이후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폴란드, 터키, 체첸,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을 포괄하는 다민족 제국으로 성장했습니다. 18세기 중반에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으며, 19세기 초반에는 프랑스혁명에 반대하는 보수반동 정치세력이 되어 악명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19세기 후반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 제국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연방 국가 모델을 창출하였습니다. 그러나 19146,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부처의 죽음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 발생한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면서 합스부르크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중세 13세기 후반, 합스부르크 왕가는 로마 가톨릭을 신봉하였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빈에 수도를 잡게 된 직후, 고딕식 슈테판 대성당을 개축하였습니다. 또한, 이 가문은 18~19세기 빈 고전파 음악이 탄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당시 빈 고전파 음악가들의 클래식 음악 문화 수준은 후세대 음악가들이 결코 오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처럼 중세의 오랜 시기를 통치하던 합스부르크 왕가는 문화에 대한 업적과 기록을 이룩하였습니다.

 

주요작가 소개

디에고 벨라스케스

이번 전시의 포스터에 있는 작품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흰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입니다.' 입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17세기 회화의 거장입니다. 그는 펠리페 4세 시절 궁정 화가로서 인물의 성격을 잘 표현하기로 유명합니다. 헌신적이고 부지런하며 유능한 궁중 화가였던 벨라스케스는 왕으로부터 총애를 받았으며, 심지어 펠리페 4세는 자신의 초상화를 벨라스케스 외에는 아무도 그리지 못하도록 명령했습니다. 1650년대에는 그의 능력은 절정에 달해 <펠리페 4세 일가>(1656년경)이라는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얀 브뤼헐

벨기에의 화가 얀 브뤼헐(1568~1625)은 식물을 섬세하게 그리기로 유명합니다. 그의 솜씨로 그려진 풍경화와 정물화 덕분에 '벨벳 브뤼헐' 또는 '꽃 브뤼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자인 대공비 이사벨라의 궁정화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정물화의 대가로서 자연을 그리던 그는 집에서 그릴 꽃들을 수집하기 위해 여행을 많이 다니곤 했습니다. 브뤼헐은 희귀종을 발견했을 때 특별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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